올해 대전경제대상 수상자로 대덕밸리 벤처기업인이 대거 선정됐다.
대전시는 ‘2001 대전경제 대상’ 수상자로 오디티 이일 사장과 지니텍 박인규 사장, 아이티 공비호 사장, 대덕대학 한홍석 교수, 중앙시장연합번영회 송행선 회장 등 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출부문 수상자인 오디티 이일 사장은 98년말 오리온전기에서 LCD사업을 인수해 벤처를 창업한 후 창립 1년여만인 지난해 1377만2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단기간에 높은 수출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개발부문 수상자인 지니텍 박인규 사장은 자체 기술개발로 반도체 제조장치 등 10건의 특허등록과 39건의 특허출원을 내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 열정을 보인데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에 플라즈마 원자층증착장비와 구리 바닥제 채움 증착기술 등 원천기술을 수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벤처기업부문 수상자인 아이티 공비호 사장은 수입의존품목인 CSU(Channel Servece Unit) 등 광통신장비의 국산화에 성공, 데이콤에 독점공급한 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이 182억원에 달할 정도로 회사를 급성장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산·학협동부문 수상자인 대덕대학 한홍석 교수는 산업체 현장지도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정수기 사용량 표시장치를 앨트웰 등 37개 업체에 기술이전한 공을 평가받았다.
유통·소비자보호부문 수상자인 송행선 중앙시장연합번영회장은 타 도시 선진시장을 견학, 점포시설의 환경개선 등 벤치마킹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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