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정부가 발표한 6T분야 인력양성정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향후 4년간 총 2조2400억원을 집중투자, 총 40만명 가량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대학 인기학과의 판도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정부인력육성 정책을 살펴보고 대학과 관련있는 사항을 추려봤다. 편집자
◇IT분야=대학 및 대학원 정원 조정 때 IT 관련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를 적극 반영하고 IT분야 전문대학(원)을 중점 지원육성한다. IT 관련학과 증설과 교육과정 개편, 장비지원 등에 올해 45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 학과 또는 대학(원) 설립을 집중 지원한다. IT 관련 석박사 인력의 해외유학 지원과 박사 후 과정생 연수지원사업도 확대하며 해외 IT 전문가를 교수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T분야=현재 서울대에서만 추진중인 ‘BT 단기기술인력 양성과정’을 2003년까지 5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2002년부터 전국 8개 바이오벤처기업지원센터에 바이오벤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대상지역은 강원(춘천시)·대전(생명공학연구원)·충북(영동대)·경북(상주대)·경남(바이오21센터)·전북(전북대)·전남(나주대)·제주(제주대) 등이다. 2002∼2005년에 기초의과학연구센터 20개를 설치하는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한 BT 전문인력 공급기지를 확충한다.
◇NT분야=국제 경쟁력 있는 연구자와 연구그룹에 우선 투자해 최소 10개 이상 세계적 수준의 나노기술 선두그룹을 육성한다. 복수전공, 학제복합형 과정 등 학제간 교류를 강화하고 학제적 전공을 신설하는 대학에 교수·기자재 등을 우선 지원한다. 2004년까지 산학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종합 Fab센터를 구축, 대학 및 산업체의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앞으로 10년간 박사후과정생, 중견과학자 각각 50명씩을 해외 유수대학과 연구기관에 연수시킨다.
◇ST분야=항공우주시스템 기술, 위성 핵심부품, 발사체용 액체추진기관 등 핵심기술을 산학연 기술개발 기관별 강점분야의 전문화, 특성화를 유도하고 산업체의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연세대 자외선 우주망원경 사업단, 서울대의 암흑물질탐색연구단 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혁신 연구리더를 육성한다. 우주정거장 사업 등 국제협력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동연구, 연구인력을 세계화하며 국가지정연구실을 발굴해 우주 핵심기술 분야의 소규모 우수연구집단을 육성 지원한다.
◇ET분야=환경관련 인력배출의 지속적 증가로 양적으로는 충분하나 현장수요와의 괴리, 수급불균형 등으로 전문분야 취업이 부진한 점을 감안, 환경관련 교과에 측정분석 등 실용기술분야 확대를 유도하고 신규 배출 전문인력의 지자체 등 인턴십 및 개방교육을 실시한다. 빠른 기술혁신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산업현장인력 재교육을 강화하고 청정생산관련 해외컨설턴트를 초청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환경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환경산업체 해외시찰단을 파견한다.
◇CT분야=오는 2005년까지 총 2000여억원을 투입해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음악, 방송영상 등 유망분야 인력을 약 4만명 양성한다.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의 4년제 대학에 관련학과를 늘리고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연구프로젝트 및 시설 장비 확충을 지원한다. 대전, 광주 등 지역별 성장거점에 디지털첨단테마파크를 설치하고 지역 우수대학 등과 연계, R&D기능 및 인력양성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2002년부터 연간 1000명씩 총 3000명의 프리랜서 창작자의 자질향상을 위한 재교육을 실시한다. 가칭 문화콘텐츠대학원 대학교설립도 추진한
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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