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음반업계의 복제방지 CD 적용이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BMG엔터테인먼트 이어 최근 유니버설뮤직그룹이 복제방지 음반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니버설뮤직은 영화 ‘보다 빠르고 격렬하게(More Fast And Furious)’의 사운드트랙 앨범을 복제할 수 없는 CD로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CD는 이스라엘 미드바 테크의 불법복제 방지 기술인 ‘캑터스 데이터 실드’ 기술을 적용, CD에 실린 곡들을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로 옮겨 저장할 수 없도록 했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이 CD가 일부 DVD플레이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게임기, 일부 CDP에서 작동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들을 위해 ‘복제되지 않는 CD’라는 스티커를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BMG는 지난달 영국에서 가수 내털리 임브루글리아의 음반 ‘흰 백합의 섬(White Lilies Island)’을 복제방지 CD로 내놓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복제방지 기술의 음반 적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CD에 복제방지 기술을 적용해도 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서 “소니뮤직·워너뮤직과 EMI레코드 등도 조만간 이 CD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오프라인 음반업계의 복제방지 CD적용 움직임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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