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가 아시아 지역 스마트카드 기술개발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비자인터내셔널 아태지역본부는 내년부터 7년간 총 2500만달러를 투입, EMV 기술개발 등 역내 IC카드 기반기술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아태지역 660개 회원 금융기관이 출연한 이 자금은 특히 한국·일본·대만 등 주요 국가의 전문업체에 연구개발(R&D) 및 투자, 교육사업, 공동사업비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범국가적인 금융기관 연합체가 IC카드 기술기반 확대에 적극 나섬으로써 향후 기술표준 보급 및 IC카드 시장 활성화도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비자코리아는 오는 2004년부터는 신규 발급카드를 모두 EMV 칩카드로 발급할 계획이며, 내년말까지는 아태지역의 비자 IC카드 발급규모가 총 1200만장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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