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AIST의 한 연구원이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킨 유기산을 이용, 기존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질소와 인 함유 수치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수질개선장치를 작동해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과 장호남 교수팀은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킨 유기산(organic acid)을 이용해 저비용으로 기존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질소·인 수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외국에서 사용하는 탄소원인 메탄올 대신 음식물 쓰레기에서 추출한 유기산 혼합물을 이용해 방류수의 수질을 질소 3ppm, 인 1ppm 이하까지 낮출 수 있다.
특히 1m³(1000ℓ)의 충전탑 반응기에 음식물 쓰레기 10㎏(건조중량)에서 나온 유기산을 투입하면 하루 100톤의 하수 방류수 처리가 가능하고, 이를 처리량 60만톤의 대전시 하수종말처리장에 적용할 경우 연간 23억원, 우리나라 전체 180여개 하수종말처리장에 적용할 경우 수백억원대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180여개 하수종말처리장의 수질은 호수의 부영양화와 적조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질소가 10∼50ppm, 인이 0.5∼5ppm으로 선진국 기준인 질소 3∼10ppm, 인 0.2∼1ppm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장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국내 특허 1건을 등록하고 미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의 골칫거리인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할 수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선진국 수준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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