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계가 재고 대응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이동전화 단말기 내수시장 주도업체들은 최근 이동전화 서비스사업자들이 단말기 가개통을 철회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SK텔레콤(017 포함) 40만여대, KTF 20만여대, LG텔레콤 10만여대 등 최대 70만여대의 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사업자들의 기존 누적재고물량도 45만∼60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가개통 물량이 재고로 쏟아져 나오면 최근의 단말기 내수 월판매량에 버금가는 재고가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는 연말연시 이동전화 단말기 성수기가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내수담당자도 “시장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자들의 재고 부담이 단말기 공급가격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우선 ‘공급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 시장침체기가 장기화하는 데다 단말기 보조금까지 사라진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다.
cdma2000 1x 컬러폰도 공급가격 인하를 피해가기 힘들 전망이다. 재고물량에 대해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하되 신제품(cdma2000 1x 컬러폰)의 고가정책을 유지하는 이원화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으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즉 서비스사업자들의 가개통 물량이 소비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2세대 흑백 단말기에 집중돼 있는 데다 cdma2000 1x 컬러폰도 30만원대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가격 이원화 전략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급가격 인하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과 판매량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이 단말기 제조업체 비상경영책으로 등장하는 모습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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