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10일 철회했던 유상증자를 재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기준주가보다 10% 할인된 5210원으로 총 5396억원 규모며 청약예정일은 다음달 3, 4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LG텔레콤이 주도하는 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그랜드컨소시엄 참여주주를 대상으로 제3자에게 배정방식으로 이뤄지며 유상증자 후 자본금은 현재 1조567억원에서 1조5746억원으로 늘어난다.
LG텔레콤은 이번 유상증자 금액 중 2200억원을 IMT2000 출연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한편 LG텔레콤은 “현재 주가가 미국의 9·11 테러사태 이전의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유상증자를 재결의했다”며 “IMT2000 사업 재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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