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아이티(대표 김광 http://www.sitc.co.kr)는 지난 99년 설립된 무선 HPC(핸드헬드PC)제조업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휴대폰·노트북·PDA 기능이 통합된 무선 HPC ‘사이모빌’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고속무선인터넷 접속, 음성통화는 물론 무선 전자상거래까지 가능하고, 세계 최초로 PCS와 CDMA 모듈을 내장했다. 또 고기능 PDA 구현을 위해 인텔의 206㎒ CPU를 채택함으로써 고속으로 애플리캐이션 사용이 가능하며 데이터의 안전성을 위해 플래시롬도 기본으로 내장돼 있다. 특히 외장형 복합 카드리더와 모바일프린터·모바일바코드리더 등을 추가로 장착함으로써 무선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광 사장은 “사이모빌은 국내에서 이미 3만대 이상이 예약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통신환경이 다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무선통신 부분을 블랙박스 개념으로 설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7억원의 매출에 1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이 적은 이유는 설비투자와 기술개발비 등 비용 면에서 상당부분 상각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110억원 매출에 7억2000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한아이티는 지난 6일 한국통신의 PDA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삼성전자·필링크·새롬기술 등과 함께 내년 초 새로운 PDA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HPC 업그레이드 버전도 준비 중이며, 내년 2월에는 무선신용카드결제기를 제조해 바로닷컴과 나이스신용정보에 판매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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