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전화시장에도 기업용 중심의 주류시장에서 벗어나 독특한 아이디어와 서비스 차별성으로 승부를 거는 틈새시장이 빠르게 형성돼 이에 대한 업체들의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화 틈새수요를 노린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개인용에서 시작돼 한창 기업용 시장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인터넷전화의 대중적 파급에 희망적 전조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7월 인터넷전화시장에 뛰어든 비젼컴(대표 이광진 http://www.visioncomm.co.kr)은 인터넷전화단말기 비젼폰을 생산·판매하는 것과 함께 온라인교육 자회사 아더플러스(http://www.otherplus.com)를 운영, 영어학습과 인터넷전화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회원들끼리는 무료통화로 살아있는 영어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의 현지인과도 저렴한 요금의 전화통화로 현지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광진 사장은 “영어교육 열기가 계속되면서 인터넷전화 비젼폰가입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클릭앤콜(대표 이재원)은 전화다이얼북(http://www.dialbook.co.kr) 사이트를 운영, 개인사업자들의 마케팅 용도로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얼북서비스는 가맹점으로부터 일정한 운영비를 받아 사이트에 접속해 물품을 구입하거나, 제품상담을 하려는 네티즌에게 해당 업체로의 무료통화를 연결시켜주는 방식이다. 인터넷전화라는 저렴한 통화방법을 적용해 해당업체에는 통화료 부담을 줄여주고 고객에게는 무료 전화상담 및 주문의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케이링크(대표 양동유)는 완전한 인터넷전화사업자는 아니지만 인터넷전화의 기반기술인 음성데이터통합(VoIP)을 적용, 한국내에서 미국 일반전화 가입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현지의 전화번호를 한국에서 부여해 미국과 한국간 통화연결은 공중인터넷망을 이용하고 나머지 시내부문 연결만 일반전화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케이링크는 이 서비스를 미국내 사업을 진행하돼 사무실 유지여력이나 인력파견 부담이 큰 사업자나 개인들을 대상으로 집중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링크는 최근 일본에서도 같은 미국 전화가입서비스를 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디어로 똘똘뭉친 틈새시장에서의 경쟁이 전체 인터넷전화시장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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