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가 외국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남반도체의 모회사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는 말레이시아의 파운드리업체인 실테라와 생산설비 공유와 마케팅 등에서 협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주 업계에 퍼진 아남반도체의 생산라인 매각설 또는 합병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남과 실테라는 우선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요 증대에 대응하는 한편 생산라인의 공유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제휴는 대만의 TSMC와 UMC, 싱가포르의 차터드세미컨덕터 등 이른바 파운드리 ‘빅3’와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운드리 수요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으나 아직 공급과잉인 상태에서 수요는 ‘빅3’업체에 집중되고 있다.
아남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앰코테크놀로지가 추진중인 사항으로 정확히 모르나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며 외국 파운드리업체와 협력할 필요성은 있다”고 말해 제휴 가능성을 짙게 했다.
아남반도체는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17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의 실트라는 미국 LSI로직으로부터 기술을 도입, 말레이시아 쿨림 지역에 200㎜ 생산라인 1개를 가동중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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