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장비업체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한중반도체산업교류협력단의 일원으로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했던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최근 현지업체들과 장비 공급계약을 맺거나 판매대리점 개설을 가시화하는 등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후공정장비업체 한미(대표 곽노권)는 이번주초 상하이 소재 반도체 조립업체로부터 60만달러어치의 오토몰딩 및 트리밍 장비 주문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수주장비를 내년 1월말께 선적할 예정이며 추가수주 전망이 밝아 내년 상반기에만 100만달러 이상의 중국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공정장비업체 선익시스템(대표 손명호)은 베이징 소재 진공장비 전문업체 BIF와 BJJG 두곳으로부터 조인트벤처 설립 제의를 접수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최종협상을 진행, 이르면 내년 1분기중 베이징 공장설립 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설공장에 스퍼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 장비를 생산한 후 현지회사가 보유한 판매망과 자사가 중국·대만·홍콩 등에 이미 마련해둔 에이전트 회사를 통해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웨트스테이션 등을 생산하는 에이텍, 반도체 패키지 인라인시스템을 생산하는 한국도와 등이 각각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소자 및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26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에프티에스·에스티아이·풍산마이크로텍·풍산테크·원익·동진쎄미켐·동우화인켐 등 7개 회사가 현지 장비판매업체들로부터 에이전트 지정을 요청받았고 한국엠에이티·파이컴·한국디엔에스·주성엔지니어링 등은 합작회사 설립 및 기술협력 제안을 받은 상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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