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 http://www.ktb.co.kr)는 벤처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벤처캐피털 개념을 도입한 기업이다.
지난 81년 5월, 기업 기술개발 촉진과 중소 벤처기업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한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KTDC)법’에 의해 한국기술개발로 출범했으며 92년 KTDC법이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KTB)법’으로 확대되면서 한국종합기술금융으로 개편됐다.
또 96년 11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99년 2월 정부 보유 지분 10.2%(186만주)가 전량 미래와사람에 매각돼 민영화됐다.
이 회사는 99년 초 민영화를 계기로 ‘가치창조기업’으로서의 재탄생을 선언하고 벤처기업과의 윈윈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기업에 대해 단순히 자금지원만이 아니라 법률과 세무, 전략적 구조조정을 망라한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당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정보기술(IT)과 인터넷, 바이오, 멀티미디어, 기계·금속 등 전 산업군에 걸친 100여명의 전문심사역의 인재풀도 전략적관계를 맺고 있는 벤처기업들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메디슨과 카스, 미래산업, 옥션 등 수많은 기업들을 발굴해 온 박훈 이사와 조용우 이사, 신진호 이사, 강무경 이사, 구본용 이사 등 스타 심사역들이 벤처기업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투자업체에 대한 밸류업서비스 활동이 결실을 맺어 이 회사는 코스닥 심사과정이 강화된 가운데서도 올 11월 중순 현재까지 27개 업체를 코스닥 등록 및 심사통과를 시키는 실적을 거뒀다.
해외투자활동도 이 회사가 자랑하는 독보적인 사업영역이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부터 해외 벤처기업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팰러앨토 미주사무소를 비롯, 해외 40여개 네트워크를 개소한 상태다. 올초 미주사무소를 자본금 1000만달러의 법인으로 변경시켜 KTB벤처스를 출범시킨 이 회사는 지금까지 미국시장에서 모두 31개 업체에 약 3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중 자일랜, 코퍼마운틴 등 10개 기업의 나스닥 상장과 2개 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6개 기업의 M&A를 통해 1300만달러의 투자원금을 1억100만달러에 회수해 투자수익율이 899%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99년 6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로 등록하는 한편 2001년에는 구조조정전문회사 협의회 회장사에 선정돼 국내 최대 규모의 CRC 업체로서도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모든 기준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내부 시스템 정비 및 인재양성에 들어갔으며 지속적인 투자업체들의 밸류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 20주년인 2001년을 ‘글로벌 원년’으로 선포하고 2010년까지 세계 최고의 벤처캐피털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2003년 6월까지 국제화를 위한 시스템 완비 및 인력 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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