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텍스(대표 권용범 http://www.comtecs.co.kr)는 진공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코팅장비와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또 장비생산 이외에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초전도(MgB2) 등의 산업용 신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코팅장비는 회사의 주력분야다. 회사는 삼성코닝의 S1프로젝트에 참가 양산용 코팅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대만업체와 250만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수주건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는 포토마스크용 건식식각장비(dry etcher)를 지난달 일본에 수출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습식세정기(wet cleaner)와 반도체용초박막인쇄(MSCVD) 장비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들 반도체용 장비의 활용분야를 향후 LCD, PDP, 유기EL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컴텍스는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색 발광소자(LED)와 레이저다이오드(LD)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인 질화갈륨(GaN) 단결정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풀컬러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에 PDP봉착시스템 납품, LG전자의 차세대 유기EL 생산라인용 메탈스퍼터(metal sputter) 납품 등 고유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로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99년 말에 설립해 실질적인 창업 1년째인 지난해에 매출액 57억원, 순이익 13억3000만원의 우수한 영업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액에 4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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