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과 후원자 간 사이버 연결 및 후원금 전자지불이 가능한 사이버 복지시스템이 대구에 구축돼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구시(시장 문희갑)는 지역의 각 복지기관과 수용시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이버복지시스템 ‘대구시 나눔넷(http://nanum.daegu.go.kr)’을 북구청에 시범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눔넷은 시민들에게 복지와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후원 및 자원봉사실적관리 등을 통해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또 시민들이 일방적으로 후원이나 자원봉사 신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를 통해 직접 후원이나 자원봉사 요청정보를 보고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사이트로 운영된다.
특히 후원금 모금방법은 휴대폰 및 BC카드 전자결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장인은 후원내용을 연말정산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세금 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나눔넷은 기존에 운영해온 복지 및 자원봉사 관련 사이트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에서 개발, 지난 99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 시책사업으로 채택된 시스템이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까지 나머지 7개 구군에 나눔넷을 구축, 내년 1월부터는 대구시 나눔넷을 통해, 시 전체를 대상으로 복지 자원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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