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발전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최양우 http://www.khnp.co.kr)의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수주전이 달아 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대 ERP 공급업체인 SAP코리아와 한국오라클은 각각 아더앤더슨·KPMG·삼성SDS·삼일회계법인, 액센츄어·PWC코리아·LGEDS시스템·포스데이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제안서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ERP 구축사업은 총 308억원이 투입되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이후로 알려진 나머지 한전 자회사들의 ERP 도입향배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이에 따라 양대 컨소시엄의 수주전도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번 양대 컨소시엄 구성형태에서는 SAP의 주요 컨설팅 파트너인 액센츄어·PWC가 오라클과 손잡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ERP 구축사업마다 경쟁을 벌여왔던 액센츄어와 PWC가 같은 컨소시엄에 참여해 협력키로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양대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의 시스템관리(SM) 계열사인 한전KDN 등 여타 사업자들의 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에 선정되는 컨소시엄을 통해 ERP 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까지 제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지난 8일 제안설명회를 개최한 수력원자력은 오는 2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중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결과에 따라 SAP과 오라클의 국내 ERP 시장구도가 급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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