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보안 관련 국내 업체와 제휴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보안업체와 광범위한 제휴를 맺고 보안 관련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가운데는 국내 최대 보안 솔루션 회사인 안철수연구소와의 제휴가 예정돼 있어 국내 보안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13일 고객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보안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한 보안 프로그램 배포와 보안 관련 고객지원센터 개설, 윈도NT 4.0과 윈도2000의 보안 약점을 해결하는 온라인 보안 툴키트 무료제공 등을 내용으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몇몇 보안업체와 이를 위해 제휴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XP에 백신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안철수연구소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 제공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V3가 윈도XP에 제공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패키지 번들 형태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ASP 서비스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월 초 미국 본사에서 보안 관련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12일 일본에서는 일본마이크로소프트가 후지츠와 백신사업을 하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발표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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