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과학관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수도권에 건설키로 한 국립과학관 건설부지 자유공모 결과 서울특별시 등 14개 수도권 지자체가 유치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곧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 접수된 유치제안서와 부지에 대해 평가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국립과학관 부지를 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유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하고 지난 10월 17일 서울시 등 15개 지역 지자체 관계관을 초청해 과학관 건설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과학관 유치제안서는 지난 10일 오후 1시에 마감됐으며 그 동안 과학관 유치에 관심을 갖던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두 14개 지자체 15개 지역이 과학관 후보지를 제안함에 따라 치열한 과학관 유치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부천시, 고양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 남양주시(2개 지역)다.
과학기술부는 과학관 유치제안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과학관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가동해 엄격하고 합리적인 평가기준 및 절차를 통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들은 평가종료시까지 외부와 접촉을 끊고 합숙에 들어간다.
부지선정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지평가, 과학관추진위원회의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제출된 후보지 전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 5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후보지에 대하여 현지실사 및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최종심사를 거쳐 부지를 선정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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