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기존의 VAN에서 인터넷 환경으로 통관 EDI시스템을 바꾸고 사이버 세관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세청 EDI연구용역’을 추진중이다.
7일 관세청은 삼성 SDS, KTNET, 관세무역연구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EDI연구용역 사업이 지난달 23일 착수보고회를 거쳐 정식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용역주체들은 관세사, 운송업자, 수출입 통관업체 등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인터넷 환경의 통관 EDI시스템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세청 SI용역을 담당해온 삼성SDS가 관세청의 내부환경, KTNET이 통관 EDI 사용자들의 환경을, 제도 및 법률적인 환경은 관세무역연구원이 각각 담당해 최종보고서에 반영한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VAN에서 인터넷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은 지금까지 KTNET이 독점·폐쇄적으로 운영해오던 통관 EDI가 개방형 네트워크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VAN EDI 환경에서 설치비와 데이터 전송비를 납부해왔던 업계로서는 비용절감, 업무 투명성 및 혁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터넷 환경의 통관 EDI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일선 무역업체의 자가통관이 용이해짐에 따라 관세사를 통한 신고서 작성 의뢰건수의 격감이 예상돼 기존 사업주체들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이번 용역작업이 관세청이 나서서 인터넷 EDI 환경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VAN에서 인터넷 환경으로 전환했을 때 관세청 내부의 변화를 살펴보고 자체적인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정도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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