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링 솔루션 업계 신제품 바람

 통신 및 인터넷 유료 콘텐츠 과금에 필요한 빌링 솔루션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빌링 솔루션업체 포털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애드빌소프트·비에스테크놀로지·빌테크놀로지 등이 IT 분야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고객관계관리(CRM)·콘텐츠관리시스템(CMS)·보안 기능을 추가하거나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최신 흐름을 반영한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포털소프트웨어(대표 정중)는 유무선 ISP 및 콘텐츠사업자(CP)용 선후불 과금시스템 ‘인프라넷6.2’를 비롯해 효율적인 CP 관리·수익누수 방지·고객서비스 증대 등을 위한 인프라넷 콘텐츠 커넥터(ICC)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수요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빌링 솔루션 전문업체 애드빌소프트(대표 차충기)는 최근 미디어 및 스트리밍 보안이 강화된 ‘빌플렉스4.0’을 출시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빌링 솔루션에는 VOD 서비스 백도어 해킹 방지 기능을 추가,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과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VOD 콘텐츠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이벤트 과금 기능 및 패키지 과금 기능을 추가해 CP들이 다양한 가격할인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빌플렉스4.0은 코리아닷컴·하이텔에 적용됐다.

 비에스테크놀로지(대표 전효원)도 기존 ‘베스트이빌러(Best eBiller)’에 CRM 기능을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했다.

 이밖에 빌테크놀로지는 CP를 대상으로 빌링 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인 ‘eCMS’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현재 이 제품은 만화 CP인 애니텔정보통신에 공급됐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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