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 전문업체간 영역 붕괴

 

 사이버교육 서비스 전문업체와 솔루션 전문업체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움닷컴, 넥스트에듀정보통신, 크레듀 등 사이버교육 서비스 업체들이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서는가 하면 한빛네트와 고려정보테크 등 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서비스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서비스업체와 솔루션업체간의 영역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솔루션 업체들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른바 모범적인 사이트 구축 사례가 필요하고 서비스 업체들은 솔루션의 표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솔루션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체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버교육 포털 배움닷컴(대표 임춘수 http://www.baeoom.com)은 최근 기업 사이버 연수원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움닷컴은 그동안 사이트 운영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버 연수원 구축용 솔루션과 맞춤형 콘텐츠를 통합하여 삼성전자, 현대인재개발원, 전경련 국제경영원, 동원증권 등 모두 10여개 사이버 연수원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 포털 ‘클릭스터디(http://www.clickstudy.co.kr)’를 운영중인 넥스트에듀정보통신(대표 김명관)은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영진사이버대학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사이버교육 운영플랫폼 ‘트림튜터’와 원격강의 저작도구 ‘알키온’ 등 토털 솔루션 공급과 콘텐츠 공동 제작은 물론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기업교육 전문 크레듀(대표 김영순 http://www.credu.com)도 사이버교육 솔루션 판매에 적극 나서 최근 인천시청과 철도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효성,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의 사이버교육 시스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반면 솔루션 전문업체인 한빛네트(대표 한일환 http://www.hanbitnet.co.kr)는 경영, 어학, 자격증 등 모두 8개 과정을 개설하고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었다.

 또 SAP코리아와 독점계약을 맺고 ‘ERP 컨설턴트 전문과정(http://sap.eduall.com)’을 개설하고 과정 개발 및 콘텐츠 제작 등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토털 교육솔루션 전문업체 고려정보테크(대표 김달문 http://www.koreait.co.kr)도 IT, 어학, 자격증, 재테크 관련 강좌를 제공하는 ‘에듀로교육센터(http://www.eduro.net)’를 개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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