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의약품 생산용 동물세포주가 미국의 대표 벤처기업인 휴먼게놈사이언스에 수출된다.
팬젠바이오텍(대표 이인근 http://www.chocell.com)은 올해 초 미국의 휴먼게놈사이언스사와 수출계약을 통해 넘겨받은 유전자를 가지고 30여개의 동물세포주 개발을 완료, 개당 1만2000달러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동물세포는 손상된 사람의 유전자를 동물세포에 이식시켜 배양해 인슐린과 조혈인자(EPO) 등 치료제의 원료를 만드는 것으로 이 때 재조합된 유전자를 동물세포주라고 부른다.
김경수 부사장은 “이번 수출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휴먼게놈사이언스에서 이들 세포주를 이용한 치료제 등을 개발해 제품을 출시할 경우 매출액 대비 상당액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또 “시가총액이 47억달러로 나스닥에 등록된 휴먼게놈사이언스가 신약개발 연구를 위해 현재 한해에 1000개 가량의 동물세포주를 소비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전망은 매우 밝다”며 “이번 수출과 함께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연구개발 대행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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