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산업이 정보기술(IT) 불황 타격으로 인해 적자산업으로 전락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일본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히타치제작소·도시바·마쓰시타전기산업·후지쯔·NEC·소니·미쓰비시전기 등 7대 업체가 내년 3월 마감하는 2001 회계연도에 모두 1조엔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낼 전망이라고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적인 IT불황으로 업체들의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선데다 시황과 실적악화에 따른 감원 등의 구조조정으로 거액의 영업 외 손실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작년까지만해도 일본 전체 제조업 이익의 3분의 1을 벌어들이며 자동차와 함께 일본 산업경쟁력의 원천으로 인식돼온 전자산업이 이번에 대규모 적자를 냄으로써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7대 전자업체 합계 최종 손익액은 지난해의 4500억엔 흑자에서 올해는 1조1400억엔의 적자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지난해 7사 합계 1조6000억엔이었던 영업손익은 올해 반도체와 액정의 시장 침체로 휴대폰의 판매부진 등으로 급격히 줄어 12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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