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가 투자한 기업의 코스닥등록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30일 아이티센네트웍스, 링네트, 텔로드, 시스네트 등 4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올들어 투자기업 중 24개 기업이 코스닥 심사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인 23개 IPO실적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올해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한 전체 166개 기업의 14.5%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또 현재 8개 업체가 심사대기 중인데다 연말까지 2∼3개 업체가 추가로 심사를 청구, 연말까지 코스닥 심사통과가 예상되는 기업은 총 33∼34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창규 IPO지원팀장은 “이같은 실적은 올들어 코스닥등록 심사요건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예비심사 통과율도 77.4%로 코스닥 전체 승인통과율보다 9% 정도 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올해 말까지 매매가 가능한 주식이 250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IPO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수익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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