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미래산업인 바이오기술(BT)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에 코리아바이오밸리를 설립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사정이 어려운 바이오벤처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펀드를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기했다.
전경련은 한국 미래산업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코리아바이오밸리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명과학산업 발전 방안’을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의안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 지역에 국내 BT산업의 진출 거점 확보를 위한 코리아바이오밸리를 바이오 관련 대기업·제약회사·바이오벤처기업의 공동참여 형태로 설립하고 △산업계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비중의 확대 및 국가 R&D정책 수립시 산업계의 의견수렴 절차 개선 등을 통한 기업 주도사업 추진을 주장했다. 또 △자금 사정상 참여가 어려운 바이오벤처들을 위한 전용펀드 조성과 △규제 일변도인 바이오 관련 법 완화 △법 제정시 산업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전경련이 정부 건의에 앞서 BT산업 기업체(3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명과학산업 실태 및 인프라 수요조사’ 결과 해외 공동연구소 설립에 ‘매우 관심있다’는 응답이 32.5%, ‘관심있다’는 응답이 46.8%로 응답업체의 79.3%가 관심을 표현했고 설치 희망 지역으로는 ‘미국’이 90.5%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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