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e마켓인 코비슨트(http://www.covisint.com)가 국내 기업들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코비슨트 국내 관계자는 29일 “케빈 W 잉글리시 회장이 다음달 4일 방한해 현대기아자동차 최고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현대측의 참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대한 코비슨트의 접촉은 지난 4월 주주사 및 이사진 참여를 공식 요청한데 이어 두번째로, 잉글리시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e마켓 거래 활용 수준이라도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코비슨트 관계자들이 비공식 방문한 적은 있지만 최고경영자가 직접 방한해 협조를 요청하기는 처음이어서 추후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당사자인 현대차는 다음달 초순 개통할 자사 e마켓을 안정화시키는데 당분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어서 현재로선 코비슨트 가입이 불투명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소 앞으로 1년 정도는 코비슨트에 가입해 회원사로 활동할 계획이 없다”면서 “사설 e마켓 개통 후에도 안정화에 주력할 뿐 e마켓 연계 등 기본적인 협력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코비슨트 참여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만도 등 국내 주요 부품업체들도 최근 코비슨트의 거래회원사로 가입했지만, 아직 실거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비슨트는 대우차를 인수한 GM을 통해 국내시장 진입도 타진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도쿄에는 지사를 설립,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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