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펜티엄4’ 주요 제품의 가격을 28일(현지시각)자로 대폭 인하했다.
2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현존 최고속 CPU인 ‘펜티엄4’ 2.0㎓의 가격을 PC제조업체 공급용 및 일반 소비자용 박스제품 모두 29%씩 내렸다.
이에 따라 당초 401달러(PC업체용)와 546달러(일반용)이던 2.0㎓ ‘펜티엄4’의 가격은 각각 284달러와 390달러로 인하됐다.
인텔은 또 1.9㎓와 1.8㎓ ‘펜티엄4’도 각각 27%, 12% 내렸고 1㎓급 데스크톱용 ‘펜티엄Ⅲ’의 가격도 10% 인하했다.
인텔의 이번 가격인하는 현재 1.4/1.5㎓ ‘펜티엄4’에 초점이 맞춰진 주력제품군을 1.8㎓급 이상의 고속제품으로 전환, 연말께는 2.0㎓급을 대량생산(볼륨)제품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텔은 이번 가격인하에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 0.13미크론 공정을 적용한 인텔의 야심작 노스우드 제품군(2.0/2.2㎓)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2㎓ PC 시대를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는 “인텔의 주 목표는 2㎓급 이상의 ‘펜티엄4’ 확산에 있다”면서 “AMD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라도 고속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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