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캠퍼스는 가을축제와 체육대회가 한창이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점과 함께 9월부터 시작됐던 체육대회 결승 및 과별 학술제, 각 동아리 공연 등 서늘해지는 가을날씨가 무색해질 만큼 캠퍼스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최근의 축제는 예전의 주점들이 길게 늘어서 막걸리에 파전을 팔던 모습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반면 캠퍼스 각 길목에는 음악동아리들의 공연과 노래자랑대회가 열리고 각 과의 독특한 개성을 살린 학술제, 연극동아리·응원단 등의 거리홍보 및 각종 전시물로 채워져 마치 문화의 거리가 된 듯하다.
특히 최근 축제의 특징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기연예인 초청은 물론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거나 즉석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경기대학교는 체육대회 우승팀에 금강산관광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또 단과대인 인문대에서는 ‘신장원급제’라는 이름으로 퀴즈대회를 열었으며 야간대에서는 가요제를 개최했다.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류재영씨는 “단지 보면서 즐기거나 술마시는 게 전부였던 축제에서 학생들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문화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취업문제 등 점점 늘어나는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날려버릴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예기자=고호진·경기대 kongc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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