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대학 캠퍼스에서도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요즘 대학 캠퍼스는 자동차로 가득 차 빈 공간이 거의 없으며 학생들이 빈 틈을 비집고 오가야 할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동국대는 면학 분위기 조성 및 주차난 해결을 위해 ‘자동차와의 전쟁’에 나섰다.
동국대는 다음달부터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들이 매달 한차례씩 ‘무차량의 날’을 정해 공사 차량이나 우체국 차량 등 공무 외에는 하루 동안 캠퍼스내에 자동차를 갖고 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학교내 차량 10부제 위반자에 대해서는 3회까지는 서면경고를, 4회 이상부터는 차량 통행카드를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차량 5부제 실시도 적극 검토중이다. 동국대는 최근 정책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 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이 본격적으로 차량과의 전쟁에 나서게 된 것은 캠퍼스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교통사고 위험과 차량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
실제로 이 대학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차량소음 민원을 접수, 주차구역 외에 불법주차를 한 차량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불법주차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캠퍼스 주차공간이 좁다 보니 차량으로 인한 학생들의 민원이 많고 실제로 캠퍼스내 교통사고도 일어나고 있다”면서 “쾌적한 면학환경 조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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