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엔지니어들의 높은 연구개발 열의가 ‘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월드코리아’를 낳게 했습니다. 열린 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다 보면 새로운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는 물론, 어려운 기술과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보다 나은 제품개발로 이어집니다.”
지난 16일 ‘PLD월드코리아2001’ 개막연설차 방한한 벤 리 알테라 아태담당 부사장은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 행사가 한국 고객과 주최측인 알테라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고객지원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국내 반도체 및 시스템 개발자들은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더욱 빨리 습득할 수 있고 알테라로서는 고객의 요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경기가 급락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제품 개발이 위축돼 PLD의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하는 그는 현재로서는 비용절감과 원가혁신이 업계의 공통과제라고 말한다.
알테라가 이번 행사에서 ‘하드카피’라는 저비용·고효율의 혁신적인 PLD를 선보인 것도 원가절감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려는 반도체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오히려 기존제품의 판매에 역효과가 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고객의 요구는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화되고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변화에 적시에 부응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대답한다.
그는 “‘PLD월드코리아’의 성공을 바탕으로 ‘PLD 트레이닝센터’ 확충 등 한국고객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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