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KAPID)가 회원사 확보 및 회비징수에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KAPID에 따르면 현재 회원사는 70개사로 지난해에는 52개사가 가입했으나 올해는 3분의 1 수준인 18개사가 회원으로 등록했다.
특히 지난해 가입한 회원사 가운데 20개사, 올해 신규 회원사의 절반인 9개사가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 이른바 ‘무늬만 회원’인 업체가 전체의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립기반 구축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KAPID는 경기불황으로 광산업체들이 회원가입을 꺼리고 있으며 회원사 확보와 회비징수를 위해 전화통화 및 방문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KAPID가 입회비 200만원과 매출액에 따라 120만원에서 최고 3660만원까지 연회비를 징수하는 회원사에 광관련 자료 및 정보제공, 컨설팅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가 회원확보 및 회비징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지난해 회원사로 가입한 A업체 대표는 “회원사로 가입했지만 최근에 열린 국제광산업전시회 참가 부스비 할인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별다른 혜택을 본 적이 없다”며 “비회원사와의 차별적인 메리트가 없다면 회원사 자격을 유지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경기도 소재의 광관련 업체는 “몇차례 진흥회 회원사 가입을 권유받았지만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며 “KAPID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회원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광산업체들은 향후 KAPID의 자립기반이 될 만큼 중요한 회원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광관련 조사분석 자료와 정보,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KAPID 관계자는 “아직 회원사에 이렇다할 혜택은 주지 못하고 있지만 자금지원과 공동 프로젝트 사업개발 및 참여 등을 통해 회원사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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