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HP가 SK텔레콤이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패키지화해 해외에 수출하기로 했다.
SK(주)는 1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HP) 회장이 내방, SK(주) 최태원 회장과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양사 최고 경영진은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그룹 종합 유선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에 적용된 플랫폼을 패키지로 상품화해 수출하기 위한 ‘리엔지니어링’ 방안을 논의했으며, SK텔레콤이 곧 가동할 PDA 유무선 포털사업에도 HP의 기술을 접목시키기로 합의했다.
PDA 유무선 포털 서비스는 011 및 017단말기와 무선모뎀이 장착된 컴팩 PDA단말기를 이용, 네이트닷컴 하부 사이트로 구축돼 있는 PDA 전용 포털 사이트로에 연결해 이용하게 된다.
이밖에 최 회장과 피오리나 회장은 지난 6월 SK텔레콤과 HP가 각각 500만달러씩 출연, 합의한 1000만달러 규모의 조인트벤처펀드를 이용해 조만간 미국에 설립하게 될 무선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에 관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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