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파일과 함께 새로운 압출기술이 적용된 바이테로 파일을 동시에 재생함으로써 저장할 수 있는 노래의 양을 3배 이상 늘린 새로운 개념의 초슬림형 오디오가 개발됐다.
락테크놀로지(대표 이규호)는 음원 압축률이 MP3 압축기술보다 우수한 신압축기술인 ‘바이테로(압축률 1:25∼1:50)’를 이용해 음악파일을 저장·재생하는 바이테로플레이어 ‘엠오디오(mAudio)’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의 크기는 담뱃갑 4분의1 정도(61×91×5㎜)며 무게는 계란 1개 가량(47g)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바이테로 압축기술을 활용, 64MB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제품의 경우 기존 MP3플레이어보다 3배 정도 많은 음악분량을 담을 수 있다.
또 본래의 바이테로 파일뿐만 아니라 기존 MP3 파일과도 상호 호환돼 재생·저장이 가능하며 특히 바이테로 파일의 음질은 기존 MP3 파일보다 월등히 뛰어나 CD에 상응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은 한번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작동이 가능한 반영구적 리튬폴리머 충전용 배터리를 채용했다.
락테크놀로지의 한상수 연구원은 “기존 CD나 카세트테이프와 같이 한 장의 카드에 원하는 음성정보를 모두 입력한 상태에서 제품이 출시돼 향후 음반 및 교육 매체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테로 신압축기술업체 콴21과 공동으로 웹사이트(httP://www.maudiosound.com)를 이달말 개설, 온라인 음원제공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며 개발은 자사, 생산은 이트로닉스가 전담하는 체제”라고 밝혔다.
한편 락테크놀로지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의학연구센터 이규호 교수가 뇌혈관질환 및 암치료 기기 등을 개발하기 위해 올 3월 연세대학교 신공학원내 중소기업청 지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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