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시중은행망을 직접 연동해 휴대폰기반의 송금 및 결제 서비스 ‘네모(네트워크 머니)’를 이달중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시중은행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네모’ 구축작업을 현재 진행중이며 이달중 오픈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달 KTF가 주택은행과 공동으로 가상계좌 방식의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엔페이매직’을 내놓은데 이어 SK텔레콤도 결제 시장에 뛰어듦으로써 모바일결제서비스 시장 활성화가 한발 앞당겨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이 네모 서비스를 서두르는 것은 수수료 수익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 확대함으로써 m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네모는 전국 21개 시중은행과 전용선을 연결하고 각 은행마다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 및 실계좌와 연계되는 가상계좌를 개설한 다음 휴대폰을 통해 송금 및 결제하는 서비스다. 또 이용자가 실계좌에 잔고를 예치해 두면 거래 발생시마다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네모서비스를 위해 하나은행·한빛은행·한미은행 등과 시스템 연동 및 공동운영방안을 협의중이며 향후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모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휴대폰 이용자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송금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상거래시에도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수수료 역시 기존 휴대폰결제 서비스(약 9%)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어서 콘텐츠 공급업체(CP)에도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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