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선기 대전시장(왼쪽)이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한꿈이교통카드 도입에 따른 협정서를 교환한 후 악수하고 있다.
대전시와 하나은행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자화폐 개념의 통합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이날 협정 체결에 따라 대전시는 시스템 구축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하나은행은 이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80억여원을 지원하게 된다.
첨단교통모델도시건설사업(ITS)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통합교통카드는 한장의 카드로 시내버스와 택시, 지하철 등 교통수단은 물론 백화점 등 일반 상거래에도 이용될 수 있는 전자화폐기능을 포함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들은 여러장의 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지며 카드 사용시 교통요금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이미 서울 등에서 사용되는 교통카드의 문제점을 최소화시키면서 전국 표준화에 대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꿈이카드’로 불리게 될 통합교통카드는 신용카드 겸용의 일반용과 직불카드 겸용의 학생용 등 2종류로 발행되며 카드 요금은 최저 1000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 수시보충이 가능하다.
대전시는 1차적으로 시내버스 대상의 시스템을 구축,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시민들이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택시는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지하철은 2006년 개통과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사업추진에 따른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 운송주체와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꿈이카드추진협의회’를 구성, 사업 추진방향과 시스템 구축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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