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이동통신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글로벌시스템(GSM) 네트워크, 무선 랜(LAN)의 표준으로 통하는 802.11 등의 네트워크를 오가며 음성은 물론 고속(동영상) 데이터까지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로밍) 기술이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개발됐다.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벨연구소(http://www.bell-labs.com)는 최근 다른 무선 네트워크에서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커먼 오퍼레이션(COPS)’을 개발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벨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셀룰러와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간 통신을 가로막았던 사용자의 장소 및 자격 확인(validation) 등의 문제까지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네트워크간 로밍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이제 휴대폰 사용자가 전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통 네트워크에 접속하기만 하면 바로 이를 인식한 후 통화를 연결해 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COPS를 장착한 휴대폰으로 전세계 어디든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각종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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