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제3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2001년도 제3시장 신규지정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제3시장에 지정된 업체는 모두 3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4개사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경기불황에 따른 양대증시 침체와 더불어 매매제도상의 문제점 등 제3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3시장 지정기업 31개사 중 업력이 3년 미만인 업체는 17개사로 비교적 업력이 짧았다. 또 기업규모면에서도 1개사당 평균 매출액이 21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지정기업(87억8900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비율은 낮아 재무적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우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정기업 중 대기업과 코스닥 퇴출기업이 각각 7개사와 12개사가 포함돼 있었으나 올 신규지정기업 31개사 중에는 대기업이나 코스닥에서 퇴출된 기업은 단 1개사도 없었다.
한편 31개사의 지정신청 당시 평균 주주수는 189명으로, 평균 자본금이 전년도 신규지정기업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정기업의 평균 주주수 130명보다 분산은 잘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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