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 업계가 홈쇼핑을 통한 매출확대에 나섰다.
JVC·샤프전자·캐논 등 후발 캠코더 업체들은 최근 홈쇼핑을 새로운 매출창구로 활용,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선발업체인 소니도 점차 홈쇼핑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홈쇼핑 매출이 크게 호조를 보인 샤프전자는 가을부터 홈쇼핑을 아예 캠코더의 주력 판매 채널로 정했다. 이 회사의 ‘월드시리즈’ 제품의 기능 가운데 ‘줌마이크’기능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홈쇼핑만큼 좋은 채널이 없는데다 다양한 기능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시청자들이 주문을 많이 낸다는 게 샤프전자의 설명이다. 또 지난 9월부터 이달 31일까지 ‘줌줌 페스티벌’ 이라는 사은행사를 실시,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캐논도 지난 여름부터 홈쇼핑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39쇼핑과 LG홈쇼핑에 제품을 내놓고 있는 캐논은 ZR시리즈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 대리점과 홈쇼핑간 가격차이로 홈쇼핑 판매에 주춤했던 JVC도 최근 홈쇼핑 판매에 다시 나서고 있다.
이처럼 후발업체들이 홈쇼핑 시장을 집중 공략하자 소니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우선 짧은 시간에 많은 수량을 팔 수 있고 경비가 절감돼 한꺼번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홈쇼핑에 대한 판매비중도 점차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현재 39쇼핑과 LG홈쇼핑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가가전인 캠코더가 홈쇼핑에서 이처럼 잘 팔리는 이유는 넉넉한 시간을 두고 제품을 찍어보고 상세한 설명도 곁들여주는 등 간접체험의 이점 때문이다. 또 자신이 사고 싶은 모델을 즉시 구매할 수 있고 반품과 AS도 쉽다는 것이 홈쇼핑의 장점이다.
공급업체의 입장에서도 전자매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가격 ‘꺾기’가 홈쇼핑에는 없는 데다 재고처리나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홈쇼핑을 통한 캠코더업계의 매출확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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