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지난달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180억달러를 웃돌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들어 감소폭이 완만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수준에 달했던 재고물량이 점차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반도체산업협회(semichips.org)는 3일 이같은 집계 결과를 내놓았다.
SIA는 그러나 108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 7월과 비교할 때 3.4%의 비교적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SIA에 따르면 미주 지역의 8월 반도체 매출은 전월 대비 3.3% 감소했으며 유럽과 일본 지역의 반도체 판매량은 각각 6.2%와 7.1%씩 준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반도체 매출은 2%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발표문을 통해 “세계경제의 침체에다 IT업계 전반적으로 재고물량이 넘쳐나고 있어 반도체 판매량도 이에 따라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수요 덕분에 재고량이 점차 소화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올 3분기를 끝으로 재고물량 조정작업이 대체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와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securities.com)증권의 더그 리 분석가는 “반도체 불황이 3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바닥을 친다는 것이 반드시 반등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스칼리스 회장은 “미 테러 참사가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서 지난주 올 3분기를 끝으로 하강국면이 종식될 것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경기가 풀리면서 15∼20%의 성장률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마이클최기자 michael@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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