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위 이통사업자 스프린트PCS가 911번으로 구호를 요청한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이른바 ‘E-911’ 휴대폰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전량공급하는 이 제품(모델명 SPH-N300)은 전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을 내장해 소방서 등 재난 구조기관이 조난을 당한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를 수십m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휴대폰 가격은 149달러(약 20만원)다.
스프린트PCS는 다음달 미국 최초로 로드 아일랜드에서 E-911 서비스를 시작한 후 서비스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 연방통신위원회(http://www.fcc.gov)는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위해서는 E-911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약 5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일까지 미국의 모든 이통업체들에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독려해 왔다.
그러나 스프린트PCS 한 회사만 ‘E-911’ 서비스 도입을 구체적으로 밝혔을 뿐이고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AT&T와이어리스 등 나머지 이통업체들은 휴대폰 부족과 소방서 등 재난 구조기관의 관련시설 미비를 이유로 ‘E-911’ 서비스 도입 시기를 1년 더 연장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3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4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
10
영화 같은 탈옥... 인도네시아 교도소서 50여 명 넘게 도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