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는 생명공학(bio)과 정보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컴퓨터를 활용해 생물학적 데이터를 수집·관리·저장·평가·분석하는 기술이다. 최근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유전정보의 양이 증가하면서 관리할 데이터의 양이 증가, 바이오인포매틱스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유전자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인 구성요소가 되며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에는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바이오인포매틱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신약물질을 탐색하던 시간을 최고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등 신약을 상품화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올해 초 미국의 바이오업체 셀레라지노믹스가 인간 게놈 지도를 예상보다 빨리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수십대의 슈퍼컴퓨터를 게놈 분석에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물이 가진 유전자 정보를 해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판매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활용과 관련해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업 외에도 생물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에 정보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업체도 생겨났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최근 생물학과 정보학 외에도 기계공학·전자공학·가상현실·3D 등 갖가지 분야와 접목하는 융합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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