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쳤던 주요 e마켓플레이스들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영업대상을 중견 및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티멕스, 켐라운드, 메디링스 등 주요 공개형(public) e마켓들은 최근 들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뤘던 중견 및 중소기업을 공략하기 위해 내부 영업조직 혁신, 중견·중소기업 전용 솔루션 개발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대기업들이 자체 e프로큐어먼트 구축을 통해 사설형 e마켓 형성에 주력하는데다, 구매 프로세스상 e마켓의 사용제한이 많아 공개형 e마켓의 거래참여도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견기업은 오프라인 경쟁업체들의 영업선에서도 배제돼 있는 경우가 많고 구매절차의 유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을 제대로 공략할 경우 공개형 e마켓의 거래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기술(IT) 전문 e마켓인 아이티멕스(대표 박용성 http://www.itmex.com)는 대기업보다 정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견기업의 영업강화를 위해 컨설팅팀을 신설했다. 또 산업별 기준으로 영업사원을 배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공략기업을 정한 뒤 산업별로 재배치하는 등 영업조직도 재편했다.
화학 e마켓인 켐라운드(대표 조철식 http://www.chemround.com)도 그동안 주요 주주인 대형상사 위주로 영업활동을 펼쳐왔으나 이를 중견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사설형 e마켓 솔루션을 개발해 중견기업층을 공략한 뒤 차츰 이를 확장시켜 공개형 e마켓에 참여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의료 e마켓인 메디링스(대표 김문수 http://www.medilinx.com)는 대형병원이 제각각 자체 e마켓을 설립하는 등 시장환경이 폐쇄적이란 점을 감안해 중소병원을 적극적으로 공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병원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MDvan 솔루션을 컴포넌트화해 표준화 시스템을 개발, 전국 주요 중소병원에 보급키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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