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국내 처음으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용 멀티미디어메시징시스템(MMSC)을 개발, 내년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이 회사는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능을 구현하고, 3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3GPP와 3GPP2를 지원하는 IMT2000용 MMSC 개발을 완료해 연내 현장테스트를 마치고 시장선점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MMSC(Multimedia Messaging Service Center)는 기존 음성메시징시스템(VMS)과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초고속 데이터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IMT2000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 크기나 종류에 관계없이 동영상·음성·문자·사진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합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MMSC는 메시징시스템을 이동통신망 외부에 연동시켜 운용하던 방식에서 탈피, 이동통신망 내부에 위치해 메인 서비스 장치로 쓰인다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최근 MMSC의 LG텔레콤 공급을 확정한 데 이어 SK텔레콤·KTF 등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KT아이컴·SKIMT 등 IMT2000사업자에 대한 대용량 MMSC 시스템 상용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 네트워크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MMSC는 세계적으로 노키아·에릭슨과 같은 일부 업체만이 상용화한 첨단 시스템”이라며 “향후 cdma2000 1x이나 IMT2000 시장에서 주목받는 통신장비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5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6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7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