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통신위원회(FCC http://www.fcc.gov)와 넥스트웨이브텔레컴(http://www.nextwavetel.com)이 대형 이통업체들에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양도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에 따르면 버라이존와이어리스, AT&T와이어리스 등 대형 이통업체들은 주파수 대역을 양도받는 조건으로 FCC와 넥스트웨이브에 각각 100억달러와 58억달러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양측이 아직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합의가 완전히 타결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넥스트웨이브는 FCC가 주파수 경매대금 미납을 이유로 이를 환수하려는 데 맞서 그동안 주파수 사용권을 지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 회사는 주파수 사업권을 이용해 무선통신사업에 진출, 파산상태를 벗어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FCC는 넥스트웨이브가 대금을 미납하자 사업권을 환수했지만, 미 항소법원이 주파수 회수를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넥스트웨이브에 사업권을 되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FCC는 대법원에 즉시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CC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넥스트웨이브의 주파수 사업권을 입찰에 부쳐 버라이존과 AT&T 등 대형 이통업체에 160억달러에 되팔았다. 그러나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 매각은 무효 처리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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