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간외 종가매매가 도입된 지 1개월 만에 거래소 시간외 종가매매와 비슷한 수준으로 자리잡았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시간외 종가매매가 도입된 지난 8월 13일 이후 1개월간 매매를 분석한 결과 시간외 종가매매를 통해 체결된 거래량이 총거래량의 0.71% 수준으로 증권거래소의 0.74%와 비슷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4012만주에 1647억원어치가 시간외 종가매매로 체결됐으며, 일일평균 423개 종목에서 시간외 종가매매가 이뤄졌다.
이현택 코스닥증권시장 서비스팀장은 “대량매매의 기회를 주고 시장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는 시간외 종가매매가 도입 한 달 만에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종목별로는 시가총액이 크고 회전율이 낮을수록 시간외 종가매매가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간외 종가매매 거래비중(거래대금 기준)이 가장 큰 종목은 미래티비였으며, 이어 단암전자통신·코오롱정보통신·하이퍼정보통신·안철수연구소 등의 순이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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