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분뇨처리장의 축산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가스발전기의 전기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연구책임자 박순철 박사)은 최근 충남도의 용역을 받아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축산폐기물 바이오가스 이용 발전 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한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축산폐기물의 재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순철 박사는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분뇨처리장의 처리공정 중 혐기소화조를 추가로 설치하면 바이오가스가 생성돼 발전연료로 사용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축산폐기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활용기술은 축산농가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는 축산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장의 처리공정에서 발생하며 이를 가스발전기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함으로써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충남도는 오는 12월 최종결과가 나오는 대로 타당성과 경제성을 확인한 뒤 대체에너지 개발의 시범모델 구축 및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환경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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