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물류’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한솔CSN(대표 김홍식)이 중국 물류시장에 진출한다.
한솔CSN은 23일 홍콩에 본사를 둔 사이버 물류업체 디지로지스틱스(대표 윌리엄 챈)와 ‘아시아 e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인터넷 물류솔루션의 공동개발과 마케팅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솔CSN의 물류사업부인 로지스클럽(http://www.logisclub.com)은 자사 인터넷 물류솔루션인 ‘e물류플랫폼’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디지로지스틱스는 홍콩의 정보기술(IT) 대기업인 밴다그룹 소속 자회사로 중국 현지 50여개 물류업체를 통해 6000여개 수출입 회사에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한솔CSN은 디지로지스틱스사가 구축한 현지 물류네트워크를 활용, e물류플랫폼 판매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들 회원사도 공유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까지 확대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1200억원 정도인 제3자 물류서비스 매출액을 내년에는 2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솔CSN의 e물류플랫폼은 공급업체에서 최종 고객에 이르는 물류업무 전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파악, 관리해주는 솔루션으로 데카르트의 ‘e프레임’을 기반으로 해 개발돼 최근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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