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보안 전문업체 한컴씨큐어(대표 정동훈 http://www.haansecure.com)가 기업용 PC는 물론 가정의 PC를 보안 통제할 수 있는 보안키<사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보안키는 직접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하드웨어의 열쇠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형태로 개발됐다.
이 보안키 시스템은 반도체 칩에 내장된 보안키의 암호가 사용할 때마다 바뀌는 디지털 플로팅 기술이 적용됐다. 즉 사용자가 보안키를 PC에 연결된 리더기(스테이션)에 꽂으면 아라비아숫자와 영문 알파벳이 섞인 16자리 고정번호와 또 다른 16자리 비밀번호가 미리 정해진 숫자와 맞아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16자리의 암호는 모두 281조개의 숫자조합을 이용해 42억개의 암호를 내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업용인 인터락과 가정용인 마이키 두 종류로 개발됐다. 이중 기업용 PC 보안 제품인 인터락은 중요 자료 보호와 사내 컴퓨터 사용 관리 통제의 필요성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PC 접근 제어는 물론 강력한 암호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또 마이키는 주·부 사용자의 개념을 도입해 주사용자(부모)가 부사용자(자녀)의 PC 사용 환경을 설정, 감시·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한컴씨큐어는 국내 PC 케이스 제작 업체인 좋은컴퓨터와 이 제품을 케이스에 기본 탑제해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주둔 미군에도 납품키로 합의해 1차물량 5000대를 10월중 선적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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