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는 국내 IT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유일한 벤처밸리입니다. 화려하고 거창한 포럼보다는 IT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내실있는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대덕IT포럼 오길록 회장(56·ETRI 원장)은 기존 중앙정부와 하드웨어 중심의 벤처지원에서 탈피해 산학연관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IT산업 강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의 이같은 포럼 역할론은 실질적인 벤처지원정책과 호흡을 같이 한다.
“스타벤처가 나올 때도 머지 않았습니다.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대덕밸리는 아직까지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낸 벤처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대덕IT포럼에서는 이같은 점에 주목해 스타벤처 육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오 회장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스타벤처가 분명 대덕에서도 나올 수 있다며 포럼 출범과 함께 가능성있는 벤처를 발굴, 자금지원은 물론 제품 홍보 및 마케팅 등을 통해 영향력있는 벤처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IT산업현황 파악과 이에따른 정책제시도 대덕IT포럼의 몫이다.
정기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IT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도출,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오 회장은 최근 대미 테러사태로 국내 IT산업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오히려 현재의 위기가 곧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덕밸리 역시 이번 사태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회장은 “이번 포럼을 단지 지역적인 차원의 포럼으로 이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일본 등 세계 전 지역에 구축돼 있는 네트워크망을 연계해 국내 IT산업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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