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 사장
“IMT2000을 기점으로 다중빔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개발에 착수한 지 2년여 만에 관련 제품을 묶은 제품군을 선보이고, 나아가 제2회 전파신기술상에서 국무총리상의 영광까지 안게 되니 기쁨이 더욱 큽니다.”
KMW 김덕용 사장(40)은 어렵더라도 첫발부터 외국 기술에서 완전히 독립된 이동통신기술 개발을 고집해오고 있다. 따라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럽고, 힘든 과정이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 성과는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과 영광을 안겨줬다.
“세계적으로 개발 사례가 없는 상하좌우 빔 폭까지 제어할 수 있는 3차원 빔 제어 안테나를 손에 쥐고 나니 우리가 넘을 수 없는 한계의 벽은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더구나 세계 시장을 이끌 제품으로 이동통신 강국의 면모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로 작용한다면 개발 과정에 쏟은 수많은 고생도 달콤한 추억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김 사장은 이번 제품이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의 기지국 치국 비용 및 관련 투자 부담에 커다란 경감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해외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후속적인 개발이 뒤따라올 때까지 독점적인 공급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MW는 이 제품으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대상 필드테스트를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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