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현황’자료 (PDF파일)◆
최근 무선인터넷 이용계층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태동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용자들은 무선 커머스·콘텐츠·커뮤니티 등 이른바 3C 서비스 가운데 상거래(일명 m커머스) 관련 서비스에 강한 추가지불 의사를 보여, 무선인터넷 사업자들은 이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 발굴 및 이용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학교 휴먼인터페이스연구실 및 인터넷비즈니스연구센터는 지난 7월4일부터 2주간 유선인터넷 이용자 2만4386명을 무작위 추출해 ‘모바일인터넷 이용현황’을 온라인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8%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1차 조사의 33.6%, 지난해말 2차 조사에서 36.3%에서 급증한 수준으로, 올 들어 이동통신업계의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인지도 확대와 다양한 서비스 개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종전 1·2차 조사와 비교해 여성 사용자 비율이 43.3%로 크게 늘어나 서비스 진전에 따라 유선인터넷과 유사한 성별비율을 보이고 있다. 무선인터넷 이용시간도 늘어 하루 평균 23.5분으로 집계됐다.
이용장소는 교통수단(25.7%), 집(21.4%), 거리(17.8%), 학교(14.3%) 등의 순으로 나타나 무선인터넷이 ‘이동성(모바일)’이라는 예상을 뒤집었다. 서비스 용도별로는 지난 1·2차와 비교해 의사소통 기능이 축소된 반면, 콘텐츠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상거래 비중이 31.1%로 급증했다. m커머스 가운데 구입의향이 가장 높은 상품은 영화·공연표 예매가 단연 최고로 꼽혀 특징적인 경향을 나타냈다. 거래 수수료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45% 정도가 상품 구입액의 0.5% 미만에 대해서는 지불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상품별로 평균 0.84% 정도의 수수료가 적정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벨소리 다운로드 등 콘텐츠 서비스, 채팅 등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서는 추가 수수료 부과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돼 무선인터넷 사업자들의 수익에 기여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차세대 서비스로 동영상 다운로드와 영상전화에 높은 순위를 매겼고 특히 동영상 게임은 높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이용의사를 보여 향후 무선인터넷 플랫폼 발전에 따라 현재의 서비스 중심축도 급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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